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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찾은 한동훈 "사전투표는 기세 싸움…적극적으로 해달라"


입력 2024.04.04 13:25 수정 2024.04.04 14:2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4일 오전 김영우·김경진 지원유세

"장경태는 이재명에게 아부한다…

김경진·김영우가 내 눈치 보느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동대문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영우(오른쪽) 동대문갑, 김경진 동대문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는 일종의 기세 싸움이다. 우리를 믿고 적극적으로 참석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동대문 전농동사거리를 찾아 동대문갑 김영우·동대문을 김경진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조국처럼 살아들 오셨나. 아무리 그래도 범죄자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은 "아니요, 이재명처럼 살지 않았다. 조국처럼 살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왜 그런 사람들이 선량한 우리를 지배하도록 하나. 사전투표장으로 바로 가달라. 우리도 내일 바로 간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김영우·김경진 후보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후보) 장경태 같은 사람을 또 의원으로 만들 것이냐"라며 "김경진이, 김영우가 내 눈치를 보느냐. 우린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의 동대문에 만족하는가. 동대문은 서울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며 "김경진의 생활 공약은 관내 부족한 고등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김영우는 중·고등학교를 여기서 나온 진짜 동대문 사람이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 대해선 "여러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결과가 지금까지 총선에서 맞은 적이 별로 없다. (여론조사가 발표되지 않는) 깜깜이 기간 동안 마음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양문석 경기 안산갑·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양문석이란 사람이 '어디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모느냐'고 했다. 사기 대출 다 드러났는데 그냥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살라고 가르칠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김준혁이란 사람은 또 이상한 말을 해 제 입이 더러워지겠다"며 "스와핑 같은 이야기를 했다. 머릿 속에 그런 것만 차 있는 사람이다. 국회를 갈 것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린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느냐. 그런 사람은 우리 공동체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확실한 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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