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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이어 허훈도 4강 가나…kt, 원정서 현대모비스 제압


입력 2024.04.09 21:33 수정 2024.04.09 21:3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79-62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kt 허훈. ⓒ KBL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정서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2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간 kt는 1승만 더하면 4강 무대를 밟게 된다.


kt는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양 팀 최다인 29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토종 에이스 허훈도 18점을 올리며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전반전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35-38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틈 타 반격에 나섰고, 마침내 3쿼터 종료 6분 43초를 남기고 한희원의 3점 슛이 터지며 43-41로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무려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그사이 kt가 조금씩 스코어를 벌리며 61-52로 3쿼터를 마쳤다.


kt는 4쿼터의 시작을 허훈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렀다. 여기에 종료 4분 45초 전 배스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해 스코어를 75-60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2-79까지 벌어지자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4차전에 대비했다.


한편, 양 팀의 4차전은 이틀 뒤인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kt와 울산모비스 중 최종 승자가 정규리그 2위 팀인 창원 LG와 4강에서 격돌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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