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
북한이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호필 신임 합동참모본부 차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2일 "합참차장에 대한 대장 인사를 단행했다"며 "현 합참 작전본부장인 강호필 육군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보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참차장직을 중장이 아닌 대장이 맡는 것은 2006∼2008년 합참차장을 역임한 박인용 전 국민안전처 장관(72·해사 28기) 이후 16년 만이다.
윤 대통령이 강 차장에게 수여한 삼정검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을 뜻한다. 윤 대통령은 중장 이상 진급 및 보직자를 대상으로 보직, 계급, 이름이 새겨진 수치를 삼정검에 직접 달아 주고 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검이다. 육・해・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세 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윤 대통령 수여식 이후 진행된 환담에서 군 최고 계급인 대장으로 진급한 강호필 신임 합참차장과 배우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북한이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정진석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