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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마스 지도자, 남부 라파 아닌 북부 지하 땅굴에 은신"


입력 2024.05.14 17:53 수정 2024.05.14 17:5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스라엘 정보기관도 이 같은 사실 파악하고 있어"

팔레스타인 자치치구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들이 피란을 떠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보기관이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가자지구 남단 도시 라파가 아닌 북부 도시인 칸유니스에 있다고 밝혔다.


신와르 등 대부분의 하마스 수뇌부가 라파에 은신해 있지 않고 지난달 초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칸유니스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또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정보기관 관계자는 “신와르는 칸유니스에서 인질 무리를 인간 방패로 활용해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와 또 다른 지도자인 모하메드 데이프를 죽이면 이 전쟁이 금방 끝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칸유니스에서 그들의 은신처에 대한 수색은 게을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라파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라파로 향하는 도로를 모두 차단하고 이날 전차를 도심으로 진입시켰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 지역에서 제한된 지상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또한 성명을 통해 라파 동부 거리에서 총격전이 있었다며 사상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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