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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여름철 유독 빨리 취한다?…지금 음주 주의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24.06.14 03:21 수정 2024.06.14 07:59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땀 흘린 뒤 마시는 술 한 잔은 하루간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녹인다.


덥고 습한 여름에는 갈증을 달래기 위해서 음주를 즐기기도 하는데, 생각 없이 술을 마셨다가는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데다 체온조절을 위해 이미 확장된 혈관을 술이 더 확장해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신진대사 기능도 떨어져 숙취도 평소보다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때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수박이나 복숭아 같은 제철 과일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해소는 물론 이뇨작용이 탁월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여름에는 식지 않는 더위로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시달릴 수 있는데, 음주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술은 탈수와 이뇨작용으로 잦은 각성이 유발돼 수면 위생에 방해될 뿐 아니라 깊은 단계의 잠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취침 시간과 가까운 시간대에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더위를 피해 떠난 피서지에서의 음주는 각종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갑자기 찬물에 뛰어들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소주 1잔이 신체에서 해독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잔 수에 따라 비례한 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 물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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