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에 북한군 동원할 필요 없다"
미국 정부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한다면 북한 군인들은 총알받이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분명히 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내가 북한군 관리자라면 내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군이 얼마나 많이 죽고있는지 매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19일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는 양국 중 어느 한쪽이 전쟁 상태가 될 경우 다른 한쪽이 즉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군사 및 외교 전문가들의 해석이 분분했다. 특히 몇몇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보낼 것이라는 의견을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을 동원할 이유가 없다”며 “러시아는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누구의 도움도 요청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