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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감독 부재 속에 코파 아메리카 8강행


입력 2024.06.30 15:43 수정 2024.06.30 15:4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AP=뉴시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부재 속에 조별리그 3연승으로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페루와의 최종전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첫 경기서 캐나다를 2-0으로 물리친 뒤 칠레전도 1-0 승리했던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을 내달리며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경기 전 악재는 메시와 스칼로니 감독의 결장이었다. 앞서 메시는 1~2차전을 모두 소화했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벤치에 앉았고, 스칼로니 감독은 이전 2경기 하프 타임 후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빨리 돌려보내지 않아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전력은 막강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후반 2분 앙헬 디마리아의 패스를 칩슛으로 마무리했고 후반 41분 다시 한 번 페루의 골망을 가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A조 1위로 통과한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4일 B조 2위와 8강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B조는 베네수엘라가 승점 6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에콰도르와 멕시코가 승점 3으로 2위 경합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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