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식도 與 공취모 떠났다…100명 대오엔 큰 흔들림 없어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2.27 16:06  수정 2026.02.27 16:07

당 공식기구 출범하자 5명 탈퇴

'친명 모임' 논란에 추가 이탈 주목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 박성준(앞줄 가운데) 상임대표와 김승원(앞줄 왼쪽 첫번째) 공동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3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임 출범식 및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공취모)' 소속이던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모임을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이 이탈했지만, 여전히 100명의 의원이 소속을 유지하고 있어 대오에 큰 흔들림은 없는 모습이다.


27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특위'를 확대 개편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및 공소취소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출범 직후 공취모를 떠났다. 이 의원은 당 공식기구가 출범한 상황에서 별도 모임을 유지하는 건 계파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해 공취모를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차원의 대응 체계가 마련된 만큼 개별 의원 모임은 역할을 다했다는 취지다.


105명 규모로 출범한 공취모는 현재까지 5명이 탈퇴해 100명이 남은 상태다. 앞서 김병주 의원은 공취모를 둘러싸고 계파 논란이 불거지자 참여를 철회했고, 김기표·부승찬·민형배 의원은 당 공식기구 출범을 이유로 탈퇴했다.


김기표 의원 역시 당 공식기구가 꾸려졌음에도 공취모가 존치를 결정하자 계파 논란을 우려하며 공개적으로 이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당 공식기구로서 추진하는 것이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훨씬 효과가 클 것임에도 왜 굳이 따로 공취모를 계속 존치시키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그렇게 되면 정말 계파모임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취모가 당 공식기구 출범에도 모임을 해산하지 않기로 하면서 일각에서 친명 계파 모임을 자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존치 여부를 둘러싸고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자 공취모는 회의를 거쳐 공식활동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공취모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출범 당시 밝힌 최종 목표인 공소취소가 이루어질 때까지 의원모임은 유지된다"며 "다만 공취모의 독자적 행보는 최소화하고 당 특위와 국조특위에 적극 협조하고 공동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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