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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두산, 알칸타라 방출…조던 발라조빅 영입


입력 2024.07.04 17:24 수정 2024.07.04 17: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 ⓒ AP=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부상 복귀 후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했다.


두산은 4일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26)과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에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캐나다 출신 발라조빅은 신장 196cm·체중 97kg의 신체 조건을 지녔으며,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발라조빅은 그해 18경기에서 24.1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 29승28패7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이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1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6km, 평균 150km”라며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는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알칸타라는 4월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했지만 4월 말 팔꿈치 통증을 느껴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5월말 다시 1군으로 돌아왔지만 복귀 후 성적은 7경기서 평균자책점 7.09로 처참했고, 결국 두산을 떠나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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