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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원, '경기도 소상공인 5년 생존율' 회복 더뎌


입력 2024.07.09 10:47 수정 2024.07.09 10:47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온라인·비대면 방식 소비패턴 변화…대기업·대형프랜차이즈와 경쟁 심화

음식점업·소매업·서비스업 순 생존 어려움 겪어…금융지원 ·세제지원 선호

경기도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2019년 60.8%에서 지난해 44.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여전히 웃지 못하는 소상공인, 우리 지역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2019년 60.8%에서 2023년 44.3%로 하락했다.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5년 이상 생존하는 점포가 과반 이상이었으나, 2023년에는 과반 이상의 점포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경기도 소상공인 업종별 5년 생존율은 소매업 48.9%, 서비스업 51.9%, 음식점업 35.3%로 나타났는데, 이는 5년 생존율 소매업 64.2%, 서비스업 65.7%, 음식점업 54.1%이던 2019년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3년을 기준으로 업종별로 1년, 3년, 5년 생존율을 보면 음식점업 생존율이 가장 낮았으며, 그다음으로 소매업, 서비스업 순으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5년 생존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을 중심을 보면 음식업은 한식 면 요리전문점(-29.4%포인트), 제과점업(-29.4%포인트), 한식 해산물 요리 전문점(-26.9%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종은 건어물 및 젓갈류(-31.9%포인트), 여자용 겉옷(-29.6%포인트), 통신기기(-27.4%포인트)이며, 서비스 업종은 기숙사 및 고시원(-39.6%퐁ㄴ트), 기타 스포츠 교육기관(-30.7%포인트), 여관업(-27.7%포인트) 순이다.


경기도의 소상공인 생존율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요인은 크게 온라인과 비대면 방식으로 소비패턴 변화, 대기업 및 대형프랜차이즈와 경쟁심화, 원재료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발간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경기침체 등 불리한 대외환경에 처해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의 생존 현황과 그 원인에 대해 다뤘다”며 “향후 경상원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소상공인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여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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