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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트럼프 피격 소식에 비트코인 덩달아 '들썩'...8800만원 돌파


입력 2024.07.15 17:01 수정 2024.07.15 17:01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5만8000 달러대 횡보서 6만2000달러 탈환

베팅사이트 "피격 후 당선 가능성 60→7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얼굴에 핏자국을 묻은 채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였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오후 4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95% 오른 6만2917 달러(업비트 기준 88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만8000 달러대에 횡보하던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탈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도 주먹을 하늘을 향해 불끈 쥐며 지지자들에게 건재함을 나타냈다.


이에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나오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총격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위한 공식 정당 플랫폼에서 디지털 자산 회사와 투자자에게 유리한 다수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 목표는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의 미래가 미국에서 펼쳐지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미국이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에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상자상 전략이 젊은층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후원금을 확보하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규제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까지 20만 달러(약 2억70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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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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