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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유통사·여행사까지 손절…티몬·위메프 '뒤숭숭'


입력 2024.07.23 16:22 수정 2024.07.23 16:2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티몬

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 파장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셀러(판매자)는 물론 유통사·여행사 등 입점 협력사들이 줄줄이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지난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6월 예약분에 대한 정산금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티몬과 위메프에 오는 25일까지 정산 기한을 통보한 상태다. 다른 여행사들도 정산 기한을 통보하고 여행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 중이다.


롯데쇼핑, 현대홈쇼핑, GS리테일, 신세계, CJ ENM 등 유통 기업들도 지난 19일을 전후해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위메프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백화점관의 경우 현대백화점 상품 판매가 중단됐고, 홈쇼핑관에서는 현대·신세계라이브 ·공영·GS홈쇼핑과 CJ온스타일·SK스토어·홈앤쇼핑 등이 철수했다.


NHN의 결제 사업 플랫폼인 페이코 역시 '티몬캐시' 환전을 중단했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자 이탈과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산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8월 중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결제하면 각 회사에 대금이 보관되어 있다가 판매자별 정산 일자에 맞춰 지급되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시스템은 안전한 제3의 금융 기관에서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들의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다.


티몬과 위메프는 상품 판매에 대한 플랫폼 사용 수수료를 받는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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