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여소야대 이겨내려면 단결된 힘 필요"
"1호 당원으로서 민생 정당 위해 강력 뒷받침"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현장에 직접 참석해 "오늘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현장 축사에서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힘과 결속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 2년간 국정 운영을 하면서 수많은 도전이 있었다. 크고 작은 고비를 넘을 때마다 바로 지금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보내주는 눈빛이 내게 힘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우리 당,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나는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고 재차 원팀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일본 추월, 상반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 및 무역수지 흑자 전환, 파업 근로손실 일수 역대 정부 3분의 1 수준 감소, 24조원 체코 원전 수주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 업그레이드 및 북핵 대비 태세 구축 등을 언급하며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결과"라고 했다.
이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하면 밤잠 이루기 어려울 정도"라며 "그런데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일하기 어려운 정치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거대 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 한시 바쁜 경제 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달이 돼가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나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여당"이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할 때 국민들께서도 더 큰 힘을 우리에게 실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자 우리 당의 1호 당원으로서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민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