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한국 펜싱 사브르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금메달을 확정하자 오상욱은 펄쩍 뛰어오르며 포효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2019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을 더해 개인전 그랜드슬램 위업도 달성했다. 개인전 그랜드슬램은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의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