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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에' 아시아인 정친원, 세계랭킹 1위 시비옹테크 제압…올림픽 테니스 결승행


입력 2024.08.02 12:44 수정 2024.08.02 12:4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정친원 ⓒ Xinhua=뉴시스

중국 정친원(22)이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친원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7-5)으로 눌렀다.


1세트를 6-2로 따낸 정친원은 2세트 0-4로 끌려갔지만 내리 4게임을 만회, 1시간51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20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구마가에 이치야(일본) 이후 104년 만이다.


경기 전까지 시비옹테크에 6전 전패로 절대 열세였던 정친원이 일으킨 놀라운 반전이다.


정친원에게 패한 시비옹테크는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대회 프랑스 오픈 3연패 포함 총 4회 우승한 강자다. 2022년 US 오픈에서도 정상에 등극했고, 현 세계랭킹 1위다.


올해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친원은 올림픽에서 시비옹테크라는 ‘대어’를 낚고 기염을 토했다.


정친원은 도나 베키치(21위·크로아티아)-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67위·슬로바키아)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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