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생긴 21세 스님' 돌연 사망 비보

ⓒSNS

중국에서 '가장 잘생긴 소림사 무승'으로 불린 치우펑 스님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1세다.

9일 광명망 등 중국 매체와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치우펑 스님이 지난 7일 새벽 0시53분께 택시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대형트럭 추돌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기사와 치우펑 스님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는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 하루 동안 치료를 받던 치우펑 스님은 결국 8월 8일 저녁 10시 23분께 숨졌다. 그의 사망 소식은 9일 새벽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빠르게 확산했다.

치우펑 스님은 9년 전 12살에 소림사에 들어왔다. 이후 스승으로부터 '옌헝'(延珩)이라는 법명을 받고 소림사 제34대 무승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무예가 뛰어난 무술 승려이면서 소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쓰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했다. 2024년에는 '산해로 가다(赴山海)'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더 큰 인기를 얻었다.

SNS에서 125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물로, 뛰어난 외모와 깊이 있는 무술 실력이 화제가 되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무술과 소림 문화 전승을 본업으로 삼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