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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시절 일진짱" 안세하 학폭 주장 논란


입력 2024.09.10 17:04 수정 2024.09.10 17:04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배우 안세하. ⓒ뉴시스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면서 "안세하가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큰 일진이었다"고 주장하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을 적었다.


A씨는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왔다"며 "이후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무리가 저를 데리고 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저에게 일진무리 중 한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싫다고 하자, 급탕실에 있던 모든 일진들이 달려들었다"며 "너무 모욕적이었지만, 다른 녀석이랑 하고 싶지도 않은 싸움 약속을 하고 교실로 돌아갔다"고 했다.


또 A씨는 "점심시간에 다시 급탕실로 끌려갔다"며 "격투기 링처럼 나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싸움 규칙까지 정해줬다.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 괴롭힘이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음 쉬는 시간에도 급탕실로 불려갔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도 끝나지 않았다"며 "선생님이 안세하와 일진 몇 명을 불러 혼을 낸 걸로 안다. 이후에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욕하고 시비를 걸었고 졸업 시까지 지속됐다"고 말했다.


A씨는 "창원 연고지의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하는데,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게시물을 봤다"며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안세하 소속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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