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서현(33.프롬바이오) 코스 레코드 타이를 이뤄내며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염서현은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1라운드서 이글 2개를 포함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는 코스 레코드 타이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김영수가 최종일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바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염서현은 “같은 조 선수들의 경기 흐름이 좋아 다 같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1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쳐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글을 2개나 기록한 염서현이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6번홀에서는 드라이버 티샷 후 240m정도 되는 상황에서 3번 우드로 세컨드 샷을 쳤다. 2온에 성공했고 16m정도 남은 상황에서 먼저 퍼트 한 김경태 선수의 라인이 참고가 돼서 거리만 맞춰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들어갔다”며 “9번홀에서는 5번 아이언으로 한 세컨샷이 그린 앞쪽에 떨어졌고 52도로 한 어프로치가 세게 맞았는데 깃대에 맞고 들어가면서 이글에 성공했다. 2번의 이글 모두 운이 따라줬다”라고 밝게 웃으며 설명했다.
염서현은 ‘렉서스 마스터즈’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재 시드가 없는 상황인데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하고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이번 대회도 내 샷만 자신있게 플레이 해보자 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아이언과 웨지가 잘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오늘 플레이를 잘했기 때문에 목표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내일도 많은 타수를 줄여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