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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 본회의 보이콧…필리버스터는 안하기로


입력 2024.09.19 14:53 수정 2024.09.19 15:51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오늘 회의는 민주당의 의원총회에 불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의원들이 1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 뒤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법 폭주 및 포퓰리즘 규탄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표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오후 소집한 본회의를 거부하기로 했다.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소집하고 안건 상정 및 표결을 강행하려는 데 반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6일 본회의 일정은 무시한 채 민주당이 일방으로 열겠다는 오늘 회의는 본회의장을 강탈한 민주당의 의원총회에 불과하다"며 "오늘 처리하겠다는 안건들은 상임위 단계에서부터 여당과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처리된 정쟁용 좀비 악법들"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각 안건마다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토론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의원총회 토론 결과 무제한토론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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