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후방 보급 끊기 위해 '수미' 지역 공격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수미의 의료시설을 공습해 6명이 숨졌다.
이날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러시아군의 첫 번째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고 환자들이 대피하는 중에 다시 공습받았다고 주장했다. 지역 당국은 이날 공격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수미주 주도인 수미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와 국경에서 20∼30㎞ 떨어진 도시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6일 쿠르스크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의 후방 보급을 끊기 위해 이 지역을 더 자주 공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77건의 공중표적을 탐지했다. 이들은 수미와 키이우·하르키우·자포리자 등지에서 유도미사일 2발과 샤헤드 드론 69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