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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타니 어깨부상’ 야마모토 호투에도 웃을 수 없는 다저스 [월드시리즈]


입력 2024.10.27 13:07 수정 2024.10.27 14: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월드시리즈 2차전서 양키스 상대 4-2 완승, 홈에서 1·2차전 모두 쓸어 담아

선발 야마모토, 6.1이닝 1실점 호투…오타니는 7회 도루 시도하다 어깨 부상

월드시리즈 2차전서 호투를 펼친 야마모토 요시노부. ⓒ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 2차전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부상에 우려를 자아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홈에서 2연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29일부터 사흘간 양키스의 홈구장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WS 3∼5차전서 2승만 거두면 우승 축포를 터뜨린다. 설령 원정서 3연패를 당하더라도 다시 홈에서 반격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2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는 6.1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1, 2회 볼넷 한 개씩을 내준 야마모토는 3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6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상대 거포 장칼로 스탠턴까지 범타로 처리한 뒤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한 오타니. ⓒ AP=뉴시스

마운드 위에서 야마모토가 호투쇼를 펼치자 다저스는 홈런포 3방으로 양키스를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토미 현수 에드먼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3회말 2사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전날 끝내기 만루포의 주인공인 프레디 프리먼이 곧바로 공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포’로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야마모토의 호투가 반가웠던 다저스지만 오타니의 부상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7회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뒤 2루를 훔치려다 부상을 당했다. 2루 베이스를 향해 슬라이딩한 오타니는 곧바로 왼팔 어깨를 부여잡으며 통증을 호소하더니 끝내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MLB닷컴은 ‘어깨 부상’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양키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간판타자 애런 저지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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