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서 국내외 인사 1천명 참여
증시 제도개선·ETP 시장 발전방향 등 3개 세션 진행
한국거래소는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를 개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과제 등을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과 5일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리는 해당 컨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정부당국, 상장기업 등 약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와 기회를 논의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정은보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병환 금융위원장, Kevin Sneader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대표, Dennis Lee S&P DJI 지수 거버넌스 글로벌 헤드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지난 9월말 발표된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총 5110억원 규모의 12개 상장지수펀드(ETF)와 1개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한 상장 기념식도 개최됐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밸류업 프로그램과 한국증시 제도개선, 상장지수상품(EPT) 시장 발전방향의 3개 세션을 진행해 한국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를 폭넓고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밸류업 기업 등의 홍보부스와 밸류업 기업 1대 1 미팅 및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밸류업 세션에선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의 밸류업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그간 밸류업 지원을 위한 경과와 계획,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연계 ETP 신상품의 활용방안 등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한국증시 세션에선 외국인 시장접근성 제고와 외환시장 구조 개선, 공매도 제도개선 등에 대한 경과를 돌아보고 향후 개선과제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ETP 세션에선 블룸버그, 블랙록, S&P 등 글로벌 시장참가자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모여 증권상품시장이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이날 행사에 이어 다음날인 5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및 파생상품시장의 미래의 2개 세션과 투자자 대상 밸류업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가 개최돼 한국증시의 지속가능 성장과 신규 투자확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해당 컨퍼런스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