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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선 의원들 "당·대통령실 변화 필요…분열 않고 함께 가야"


입력 2024.11.04 15:01 수정 2024.11.04 16:0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허리 역할 강화해 당 단합을 하자는 결론"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이 민심에 따르기 위해 당과 대통령실 모두에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분열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본청에서 열린 당내 3선 의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상임고문단의 말처럼 당내 3선 의원들도 지금 상황에 대해서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하고 돌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여러 방안을 같이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소집해서 실시된 이날 간담회는 최근 등장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로 인해 최저치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과정에서 당내 중진인 3선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방법론적인 것을 개별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당과 대통령실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느냐.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말씀들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금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용산(대통령실)과 서로 더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며 "분열 않고 단합해 갈 수 있는 그런 방안이 최선이 아닌가 하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3선 의원들은 앞서 한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한 '당 차원에서의 정치 브로커 관련 사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 촉구'와 관련해선 "(모임에서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말이 없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3선 의원들이) 초·재선 의원과 4선 이상 의원의 중간에서 허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당이 단합될 수 있는 역할을 하자는 결론을 냈다"며 "대국민 사과와 같은 말은 없었다"고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특별감찰관 도입과 관련해 의원총회가 개최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추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이후 의총을 하겠다고 했다.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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