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오늘 날씨] '입동' 일부 지역 영하권...나도 몰랐던 '속'사정, 방치했다간 '이것'까지


입력 2024.11.07 00:40 수정 2024.11.07 00:4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오늘(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 다만 일교차가 커 춥겠고 제주도에는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내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안팎으로 춥겠다. 중부 내륙과 산지, 전라 내륙, 경북 내륙은 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산지와 내륙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15도로 매우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경상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겠고, 중부 내륙과 전라 내륙, 경북 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가까운 도로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먼바다(남해 서부 동쪽먼바다, 남해 동부 안쪽먼바다 제외)와 제주도 서부 앞바다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가을은 말도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입맛이 돌고 풍성한 먹을거리에 입이 즐거운 계절이건만 크고 작은 소화기 증상에 시달리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소용없는 말이다.


이 경우 많은 이들이 속 쓰림,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이는 위장에 찾아오는 감기와 같다는 위염의 대표적 증상이다.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이라 여기며 증상이 찾아올 때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적으로 변한 위염을 방치할 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염은 갑작스럽게 염증이 발생한 급성위염과 염증의 원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성위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위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음주, 약물의 오남용에 의해 발생하기 쉽다.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만성 위염은 위 점막의 손상을 유발하는 염증이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다. 이는 다시 표층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으로 나눠진다. 만성적인 증상에서도 비교적 초기에 속하는 이 경우는 염증이 위 점막에만 발생한 상태로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과 행위를 제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할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오랜 염증에 의해 위 점막이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만성 위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잘못된 식습관, 흡연 등이 원인이 된다. 위산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소화 기능, 살균 효과가 저하되며 원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점막상피가 서서히 장과 같은 형태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으로 악화한다.


장상피화생은 정상적인 위 점막들이 손상된 후 재생되지 않고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과 유사한 형태로 변한 상태다. 이 자체로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진 않지만, 위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소에 속한다. 특히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상태라면 반드시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완전한 회복은 어렵기 때문에 만성 위염을 진단 받은 경우라면 정기 검진을 통해 위궤양, 위암 등과 같은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또한 평소 과음, 과식, 흡연,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삼가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