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에 대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협조를 요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이 최근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있다"며 "토트넘과 한국대표팀이 양 측 모두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손흥민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양 팀에 기여했으면 한다"라며 출전 시간 제한을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호주 대표팀 사령탑 부임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대표팀 코칭스태프 계획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며 "내가 호주 감독일 때 각 클럽 감독이 내게 이래라저래라하는 게 듣기 싫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월 A매치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경기를 치르며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