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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글 1068개 전수조사


입력 2024.11.24 11:42 수정 2024.11.24 11:43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 1068개를 전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뉴시스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 1068개를 전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161개였는데, 한 대표 측은 이를 동명이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가운데 12개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위 높은 욕설과 비방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907개는 한 대표 배우자와 딸, 장인·장모 등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이었다. 이 중 언론사의 사설과 기사 단순 인용이 250개였다.


이외에 194개는 격려성 글로, 463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 반대나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퇴 촉구 등 단순 정치적 견해 표명으로 분류됐다.


글 작성자에 대한 당무감사를 해야 한다는 친윤(친윤석열)계의 요구에는 "당적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정당법상 압수수색 영장 발부, 법원이 요구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인하는 경우 밖에 없다"며 당무감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정당법에 따라 당원 명부 확인이 어렵다는 친한계 입장에 대해 "정당법은 외부에서 당원 명부를 열람하려 할 때 적용되는 것"이라며 "정당의 당원 명부 내부 열람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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