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0-3으로 끌려가다 4-3 승리
‘파이널 직행’ 종합 1위 유지, 2위 하나카드와 승점 5차이
SK렌터카가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24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5’ 4라운드 6일차서 SK렌터카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던 SK렌터카는 경기 초반 웰컴저축은행에 고전했다. 웰컴저축은행에게 1세트(남자복식)부터 3세트(남자단식)까지 내리 세 개의 세트를 내주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혼합복식)부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SK렌터카의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가 김임권-김예은을 9-4(8이닝)로 누른 데 이어 5세트(남자단식)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11-6(4이닝)으로 꺾으며 두 세트를 따라갔다.
SK렌터카는 6세트(여자복식)서 강지은이 9-1(4이닝)로 김예은을 잡고 기어코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더니, 7세트(남자단식)서 응오딘나이(베트남)가 2이닝째 10점 장타에 힘입어 11-2(3이닝)로 서현민을 이기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는 종합 순위서 1위(19승10패·승점 55) 자리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파이널 직행에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팀리그는 라운드 우승팀 중 종합 순위 최상위 팀이 포스트시즌 파이널 무대에 직행한다. SK렌터카와 종합 2위 하나카드(17승12패·승점 50)와 격차는 5다.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복식 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던 에스와이는 5세트 모리 유스케(일본)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3(3이닝)으로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고, 6세트 한지은이 김민아를 9-2(9이닝)로 잡아내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에스와이의 박인수가 7세트서 마민껌(베트남)을 11-1(4이닝)로 완파했다.
하나카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각각 2승씩 올리며 크라운해태를 4-0으로 잡아냈다. 4승1패(승점 11)가 된 하나카드는 4라운드 선두 휴온스(4승2패·승점 12)를 턱밑까지 쫓았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잡아내고 2연승을 달렸다.
한편, 대회 7일차인 25일에는 오후 12시 우리금융캐피탈-휴온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 오후 6시 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 오후 9시 SK렌터카-하나카드의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