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 여자탁구,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 첫 우승 쾌거


입력 2024.11.25 09:58 수정 2024.11.25 09:5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결승서 대만에 3-1 승리, 2승 책임진 박가현 맹활약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탁구 주니어대표팀. ITTF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여자탁구 주니어대표팀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서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각)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박가현(대한항공)과 최나현(호수돈여고),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을 앞세워 대만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시작된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는 한국은 2007년 정상은과 2013년 장우진(이상 세아)이 남자단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남녀 모두 단체전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앞서 남자팀이 세 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자팀은 2009년 대회와 2018년 대회 때 각각 동메달을 수확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앞서 한국은 준결승에서 홀로 2승을 거둔 레전드 유남규의 딸 유예린을 앞세워 중국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유예린은 첫 단식에서 예위티안에 1-3(4-11 11-9 9-11 7-11)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기선을 제압당한 한국은 2단식 주자 박가현이 풀세트 접전을 벌인 청푸슈안을 3-2(12-10 8-11 11-6 8-11 11-3)로 돌려세워 게임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단식에 출전한 최나현이 첸치쉬안과 대결에서 3-0(11-8 11-2 11-9) 완승을 거두며 한국이 게임 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단식에 다시 나선 박가현은 예위티안을 3-1(11-3 9-11 11-6 11-8)로 돌려세우며 단체전 우승을 확정했다.


2단식과 4단식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박가현이 2승을 책임지며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