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LPGA 투어 버디·이글·홀인원 퀸 누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12.10 00:05  수정 2024.12.10 00:05

버디퀸 노승희. ⓒ KLPGA

2024시즌 KLPGA투어에서는 선수들이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골프 팬들을 열광시켰다.


버디쇼는 물론, 이글과 홀인원까지 터져 나오는 등 화려한 기록이 쏟아졌다. 2024시즌의 버디, 이글, 홀인원 기록을 살펴본다.


2024시즌 KLPGA투어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다. 노승희는 2024시즌 344개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31개 대회로 펼쳐진 올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하며 총 100라운드를 뛴 노승희는 안정적인 경기력과 꾸준함으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다. 노승희가 기록한 344개의 버디는 2023시즌 버디 332개로 버디 수 1위를 기록한 임진희(26,안강건설)보다 12개 많은 수치다.


평균버디 수로 보면 2024시즌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4.0526개로 1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25개 대회에서 76개 라운드를 뛰며 308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평균버디 수 기록 역시 2023시즌 평균 버디 1위인 황유민(21,롯데)의 3.6282개를 웃돌았다.


한편, 2024시즌에 버디와 관련된 대기록도 새로 쓰였다. 전예성(23,삼천리)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며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을 경신해 화제를 모았다. 한 라운드 최다 버디 종전 기록은 11개였다.


이글퀸 유현조. ⓒ KLPGA

가장 많은 이글을 엮어낸 선수는 신인상의 주인공 유현조(19,삼천리)다. 유현조는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2024시즌 6개의 이글을 기록하며 이글 퀸에 올랐다. 특히,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5번 홀에서 짜릿한 샷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해당 샷 이글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이글은 모두 장타 능력을 활용해 퍼트로 기록했다.


홀인원 부문에서는 이정민(32,한화큐셀)이 2024시즌 유일하게 두 번의 홀인원을 작성해 냈다. 이정민은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올 시즌 첫 번째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두 번째 홀인원은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왔다. 이정민은 파3 17번 홀에서 짜릿한 홀인원과 함께 약 7천 6백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EBQ’ 차량을 부상으로 받아 갔다. 이정민은 해당 홀인원으로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개인 통산 11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두 차례 홀인원을 작성한 이정민. ⓒ KLPGA

다양한 기록이 쏟아져 나온 2024시즌 KLPGA투어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다시 찾아올 2025시즌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통해 더욱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줄 선수들이 내년에는 어떤 기록으로 골프 팬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가 모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