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샷 난조에 발목’ 우승 문턱 넘지 못한 임성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23 07:20  수정 2026.03.23 07:21

임성재. ⓒ AFP=연합뉴스

임성재(28·CJ)가 아쉽게도 우승에 손을 뻗지 못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던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마르코 펜지, 잰더 쇼플리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는 초반부터 샷이 흔들렸다. 2번홀과 3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6번홀, 8번홀에서도 타수를 잃었고, 10번홀까지 보기만 5개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래도 후반 들어서는 제 페이스를 찾은 임성재다. 11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뒤 분위기를 수습했고, 16번홀(파4)에서는 러프에서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남은 홀에서 추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결국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우승은 맷 피츠패트릭에게 돌아갔다. 피츠패트릭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4위였던 그는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2023년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3년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데이비드 립스키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치며 시즌 첫 ‘톱10’을 신고했다.


반면 김주형은 마지막 날 1오버파로 주춤하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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