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11일 만에 신고가 경신…10만5000달러 돌파

국내 거래소서도 1억5000만원 일시 도달

최근 상승과 달리 미국발 수요는 아닌 듯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상승세 못 쫓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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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1일 만에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8시27분께 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USDT 현물 마켓 기준 10만5250 달러 선을 터치(일시 도달)했다. 지난 5일 전고점인 10만4044 달러를 넘어섰다. 오전 8시30분 현재는 소폭 하락한 10만480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1억5000만원을 터치, 현재는 1억497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상승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 약 150%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은 그동안 상승을 주도해온 미국발 수요는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BTC/USD 페어 가격은 이날 현재 바이낸스보다 100~150 달러가량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주로 기관·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수세가 나타나는 미국 시장 특성상 증권 시장이 개장하지 않는 주말 시간 매수세가 나타나긴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신고가를 돌파한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을 비롯한 여타 알트코인은 상승세가 소폭 낮은 상황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시총 비중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전날 대비 0.55% 오른 57.26 수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