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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현직 대통령, 카터 장례 참석…"오바마·트럼프 긴 대화"


입력 2025.01.10 12:16 수정 2025.01.10 16:1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해리스, 바이든과 냉랭한 분위기…무표정으로 악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해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UPI/연합뉴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전·현직 미 대통령 5명이 모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진행된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또한 참석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긴 대화를 나눴으며 웃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고 전했다. 다만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사에서 1기 행정부에서 함께 일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다시 만나 악수하기도 했다. 4년간 함께 일했던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대선 불복 사태 당시 사이가 멀어졌다.


트럼프 당선인과 이번 대선에서 경쟁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모습을 보였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또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웃으며 반갑게 인사했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무표정으로 안수를 나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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