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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정치권 고위직, 금융기관 직접 만나는건 신중해야"


입력 2025.01.22 14:32 수정 2025.01.22 15:0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재명 - 6대 시중은행장 만남 겨냥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권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 요청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시중은행장을 불러 만난 것은 오만의 발로다. 잘못하면 야당 주도로 옛날 관치 금융으로 회귀할 수 있는 문제라 본다"며 한 총리에 의견을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금융부분은 우리 산업의 혈액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동시에 자율성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그래서 모든 나라가 금융에 대한 자율권을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인 정치 행위를 금융에다 넣기 시작하면 금융이 제대로 발전하고 필요할 때 민간 기업에 대해 혈액 역할을 할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 정부도, 특히 정치권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는건 신중해야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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