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긍정적 답변…전쟁 멈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대가로 희토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국은 300억 달러(약 440조원)을 지원했다”며 “나는 이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매우 귀중한 희토류가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계속하고 희토류 등을 제공받는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이에 대해 논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 중이며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며 “어떤 결과가 있을지 지켜봐 달라. 나는 이 어리석은 전쟁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 협상에 자국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만 동의한 휴전은 인정할 수 없다.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곧 대면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