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강동훈, 슬로프스타일 이어 빅에어도 동메달 [하얼빈 동계AG]

이번 대회 동메달 2개

스노보드 강동훈. ⓒ AP=뉴시스

강동훈(고림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동훈은 10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58.75점을 얻어 양원룽(193.25점)과 장신제(160.25점·이상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8일 열린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강동훈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가져왔다.

1차 시기 77.75점으로 3위에 자리한 강동훈은 2차 시기에서 80.25점을 얻으며 합계에서 3위를 지켰고, 3차 시기(78.50점)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빅에어 경기는 선수들이 3차 시기까지 연기를 펼쳐 가장 높은 두 차례의 점수를 합해 순위를 가렸다.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빅에어 랭킹에서 3위를 달리는 양원룽은 아시안게임 남자 빅에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여자부에 출전한 유승은(성복고)은 119.25점으로 4위, 최서우(용현여중)는 5위(85.25점)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빅에어에서는 슝시루이가 16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장샤오난(이상 중국)이 은메달(156.75점)을 목에 거는 등 중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