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목표가 50만원→7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와 한화오션 비중 확대 등으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진 가운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2.88%) 내린 5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2일 신고가(52만4000원)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은 56% 증가한 4조 831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22% 늘어난 892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상방산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는데 매출 3조3647억원에 영업이익 8698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55%에 달했다.
실적 개선에 증권가 눈높이는 올라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40% 상향했다. 지난 12일에도 대신증권(43만원→58만원), 교보증권(56만원→76만원), 한화투자증권(47만원→65만원), 삼성증권(49만원→64만원) 등이 일제히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규모 지상방산 수출과 마진으로 이번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당분간 K9, 천무, 종속사의 M-SAM 레이다, 유도탄의 절반을 담당할 L-SAM 등 다양한 수주가 예상되면서 지상방산을 기반으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