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컵을 들고 승격한 FC안양이 K리그1 홈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유병훈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은 8일 오후 4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김천상무와 충돌한다.
안양의 K리그1 홈 개막전이기도 하다.
1라운드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에 일격을 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양은 ‘연고지 더비’로 불린 FC서울전에서 석패했다. 광주FC에도 져 2연패에 빠진 안양은 창단 11년 만에 홈에서 치르는 K리그1 첫 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이제야 홈 개막전을 맞이하게 된 것은 경기장 공사 때문이다. 안양종합운동장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관중석 개편. 서포터즈석 규모가 확장됐다. 기존에는 좌석 408석과 스탠딩석 130석으로 538석 규모였는데 좌석 109석과 스탠딩석 319석을 늘렸다. 서포터즈석은 총 957석으로 운영돼 더 뜨거운 응원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안양은 그라운드 정면 중앙라인에 LED 광고 보드를 도입해 팬들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기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1층 가변석에 있던 기존 기자석은 VIP 좌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자회견실도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한다. 안양종합운동장의 기자회견실은 공간이 협소했다.
상품 판매소도 새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홈 개막전까지 인테리어가 완료되지 않아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