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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코노'에서…달라붙어 성행위 벌인 중년커플, CCTV에 다 찍혔다


입력 2025.03.08 05:17 수정 2025.03.08 05:1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JTBC

커플로 보이는 중년 남녀가 코인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성행위까지 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시 15분쯤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해당 노래방의 영업시간은 오전 1시까지인데, 영업이 끝나고 15분 뒤 전화가 온 것. 전화를 했던 손님은 "노래방에 지갑을 두고 왔다"며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원격으로 문을 잠시 열어주고 CCTV 모니터로 손님이 나가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문을 잠갔다.


다음 날 A씨는 손님이 지갑을 잘 찾아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CCTV를 돌려보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중년 남녀가 매장 안쪽의 큰 방으로 들어가 성행위를 한 것이었다.


A씨는 "중년 남녀가 1만원을 내고 80분간 매장을 이용했더라"며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라 주류 반입이 금지돼 있는데, 술까지 챙겨와 마셨더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성행위까지 벌였다는 것"이라며 "노래방 영업시간이 끝나 불이 꺼졌음에도 두 사람은 나가지 않고 껴안고 뽀뽀하더니 격한 애정행각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방 로비에는 방안을 볼 수 있는 CCTV가 있는데, 두사람의 성행위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며 "두 사람은 매장을 나가면서 자동문을 강제로 개방했고, 이로 인해 문 수리비까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이들 남녀가 현금 결제를 한 탓에 잡기 어려웠던 A씨는 현상수배 전단을 직접 제작해 2주간 매장에 부착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방송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혈기 왕성한 시기라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나이도 지긋하신 분들이 숙박업소에 가면 될 일을, 굳이 왜 학생들도 이용하는 코인노래방에서 그랬을까 이해가 안 간다"며 "중년 남녀의 행동이 괘씸하다"고 분노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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