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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앞둔 안세영, 천위페이 또 꺾고 3개 대회 연속 우승!


입력 2025.03.10 06:19 수정 2025.03.10 06:2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안세영 ⓒ Xinhua=뉴시스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최강의 자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각)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펼쳐진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0(21-14 21-15)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1게임에 나선 안세영은 몸을 아끼지 않는 환상적인 수비로 천위페이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놀라운 헤어핀 능력을 뽐낸 것에 이어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과 무결점 스매시 등을 선보이고 포인트를 쌓으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 이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서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3개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다.


천위페이에 대한 징크스도 완전히 털어냈다. 여전히 상대전적에서 10승12패 열세지만,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서 6승을 챙겼다.


안세영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작심 발언’으로 선수 생활 중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안세영이 제기했고, 국민적 관심이 쏠린 문제를 놓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말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실시한 뒤 안세영의 바람대로 비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 출전, 국제대회에서 자유로운 용품 활용 등 큰 변화가 일어났다.


마음의 부담을 털어낸 안세영은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올 시즌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을 눈앞에 둔 시점에 나왔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1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전영 오픈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는 부상 여파로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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