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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겨냥 후티 공격, 이란 공격으로 간주"


입력 2025.03.18 02:50 수정 2025.03.18 04:5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후티, 계속 공격하면 힘의 차이 느끼게 될 것"

지난 11일 예만 사나에서 무장한 후티 반군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군에 군사 공격을 시작한 예멘 후티 반군을 두고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앞으로)미군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모든 공격을 이란이 공격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이 후티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는 등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을 겨냥해 미군을 계속 공격하면 힘의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미군에 제한 없는 군사 대응을 명령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를 지지한다며 이스라엘과 서방 선박 등을 공격해 왔다.


미군 또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후티에 대한 공습을 더욱 거세게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에 예멘의 수도 사나와 알바이다, 라다 등 주요 도시들을 폭격하라고 명령했다. 이 공격으로 53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티는 미 해군을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반격에 나섰으나 미군은 이를 대부분 격추했다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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