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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부는 신바람…LG 홈 매진 기록, 어디까지 갈까


입력 2025.03.28 10:17 수정 2025.03.28 10:1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개막 5경기 연속 매진, 2001년 이후 최초

성적도 좋아 매경기 구름관중 운집

KIA, 두산 등 라이벌 팀과 홈경기 앞둬 매진 기록 이어질 듯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전광판에 개막 5연속 경기 매진 안내가 나오고 있다. LG는 지난 22일에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과 23일 경기가 매진된 데 이어 25~27일 주중 3연전도 표가 모두 팔려 KBO 최초로 개막 5연속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 뉴시스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LG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송승기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2연전에 이어 한화와 주중 3연전까지 모두 쓸어담으며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진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타선도 폭발하는 등 완벽한 투타밸런스를 앞세워 단독 선두로 나섰다.


팀이 잘 나가자 관중몰이에도 성공하며 LG는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매진에도 성공했다. 이날 경기 또한 2만3750명의 표가 모두 팔려나갔다. 개막전부터 5연속 매진은 프로야구가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LG의 홈 관중 매진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향후 LG의 경기 일정을 보면 전날 한화전을 끝으로 홈 5연전을 마친 LG는 창원으로 이동해 NC와 주말 3연전 원정을 치른 뒤 다시 수원으로 이동해 kt와 주중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평일에도 잠실구장 가득 채운 팬들. ⓒ 뉴시스

이어 다음 주 주말 홈에서 KIA와 3연전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전통의 라이벌 KIA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은 3연전 매진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 경우 LG는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홈 매진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후 LG는 키움과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다시 잠실라이벌 두산과 주말 3연전 홈경기를 치르는데 금요일 맞대결에 만원 관중이 찾아올 경우 11경기 연속 홈 매진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참고로 단일 시즌 홈 최다 매진 기록은 지난해 한화가 세운 16경기다. 한화는 작년 3월 29일 kt전부터 6월 1일 SSG와 경기까지 만원 홈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한화의 경우 지난해 홈구장이었던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수용 인원이 1만2000명에 불과했다.


수도 서울을 홈으로 쓰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대전보다 2배나 규모가 큰 잠실야구장에서 매진 기록을 이어가는 LG의 티켓파워가 시즌 초반부터 상당하다는 평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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