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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태국증권거래소와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


입력 2025.04.14 15:57 수정 2025.04.14 15:57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이달 1일 체결…‘EXTURE 3.0’ 기반으로 최신화

거래소 IT 수출사업 현지화 전략 및 기술력 입증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태국증권거래소(SET)와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1일 체결됐다. 거래소가 지난 2015년 구축한 태국증권거래소의 청산결제시스템을 ‘EXTURE 3.0’ 기반 청산결제시스템으로 최신화하는 프로젝트다.


태국증권거래소는 지난 1975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국유 증권거래소다. 지난달 기준 전체 상장 기업 수는 858사, 시가총액은 약 4320억 달러다.


앞서 거래소는 태국증권거래소가 지난해 6월 진행한 청산결제시스템 재구축 사업 국제 경쟁 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같은해 12월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은 거래소 IT 수출사업의 현지화 전략과 시스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동남아 지역 내 한국형 증시 인프라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수익원 창출을 위해 IT시스템 수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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