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유형 평균 대비 13배 높아…3개월~1년 거래량도 1위
‘금리 인하 본격화’ 기대감에 개인 매수세…1년간 2859억
“월배당 상품…이자 수익으로 안정적 분배금 마련 가능”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1년 평균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6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최근 1년 평균 거래대금은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채권형으로 분류된 국내 상장 ETF 153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1년 채권형 ETF의 평균 거래대금(14억원) 대비 1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최근 9개월 동안에도 동일 유형 중 평균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동일 유형 ETF 중 3·6·9개월, 1년 평균 거래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최대 현물형 ETF다. 미국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전일 기준 2조 79억원으로, 최근 1년 동안 9507억원가량 늘었다.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 특성상 채권 가격 상승이 상승하면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541억원이고, 최근 1년 기준으로는 2859억원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변동성 높은 시황 속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이자·자본 소득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장기채권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월배당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채권에 투자해 얻는 이자 수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분배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