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58억원으로 1.3%↓
내실 경영 기반 영업이익 개선
전사 비용 관리로 수익률 회복
휴온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58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0.1% 늘었다.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휴온스는 견조한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연결 기준 8.8%, 별도 기준 9.8%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 5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다.
각 사업 부문에선 전문의약품과 당뇨 의료기기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선 국내 순환기 대사 등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연초 독감 유행으로 인해 항생제 처방도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주사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오른 42억원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기타 국가로의 점안제 수출이 증가하며 의약품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수탁(CMO) 사업 매출은 191억원을 나타냈다. CMO와 수출을 포함한 1분기 점안제 매출은 1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2공장 신규 증설라인의 점안제 가동률도 77%로 증가했다.
뷰티∙웰빙 사업은 매출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종속회사로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는 연내 20ml 다회용 리도카인 마취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네릭의약품 품목허가(ANDA) 승인과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신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주사제 신규 증설라인 가동과 함께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원가율 회복으로 이익률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건기식 사업부 분할합병 이후 휴온스의 고유 사업영역을 더욱 강화해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키울 것”이라며 “주사제와 점안제 신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출 확대와 더불어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가시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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