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국산 車 부품에도 25% 관세 발효…韓, 수출감소 우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5.03 14:13  수정 2025.05.03 14:13

완성차 가격 오르면 수출 감소 직면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 앞에 수출용 차량을 실은 카캐리어가 대기하고있다.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3일(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발표한대로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달 3일 오전 0시1분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년간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대미(對美) 수출 비중이 큰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세 부과로 완성차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면, 외국산 부품에 대한 수요 위축으로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 비중은 2020년 29.5%에서 지난해 36.5%로 증가했다. 또한 미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 중 한국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6.4%로 금액으로는 135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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