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 합산 스코어 7-6
아스날-PSG 승자와 UCL 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역대급 명승부가 나왔다.
인터밀란(인터밀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바르셀로나(스페인)를 4-3으로 제압했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 팀은 2차전에서도 전후반에 3골씩을 주고 받았고, 연장 승부 끝에 인터밀란이 연장 전반 8분 프라테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합계 7-6으로 UCL 결승에 오른 인터밀란은 아스날(잉글랜드)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최종 승부를 펼친다.
홈에서 2차전을 펼친 인터밀란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전반 21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득점으로 앞서 나간 인터밀란은 전반 44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찰하노글루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골차로 앞선 채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9분 만에 풀백 에릭 가르시아가 오버래핑 이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전의 시작을 알렸다.
기세를 올린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이 터진 지 6분 만에 마르틴이 올린 크로스를 올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 이후 양 팀은 다소 소강 상태를 이뤘고, 잠잠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막판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하피냐가 후반 43분 페드리의 전진 패스를 받아 짜릿한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바르셀로나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위기에 몰린 인터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 기사회생했다. 후반 48분 덴젤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아체르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결국 웃은 쪽은 인터밀란이었다.
인터밀란은 연장 전반 9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메흐디 타레미가 뒤로 내준 공을 프라테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남은 시간 바르셀로나의 총공세를 버텨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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