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울산행 결정 이튿날, 창원시 “5월 중 재개장 가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5.09 21:27  수정 2025.05.09 21:29


창원NC파크 ⓒ NC 다이노스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사망사고 이후 안전점검과 시설물 정비로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NC 다이노스가 대체 야구장(울산 문수 야구장)을 확정한 가운데 창원시가 오는 18일까지 시설물 정비를 마친 뒤 5월 중 재개장 계획을 밝혔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9일 창원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까지 국토교통부가 창원NC파크에 대해 추가 보완을 요청한 시설물 정비를 마무리 하겠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문제가 됐던 구조물인 알루미늄 루버 309개는 이미 모두 철거했고, 국토교통부의 추가 보완사항은 이번 주말까지 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18일 이후에는 NC와 KBO가 협의만 하면 언제든 NC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국토교통부는 창원NC파크에서 안전조치 이행점검 회의를 가졌다. 국토부는 당시 창원NC파크에 대해 정밀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정밀 안전 점검은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점검도 포함돼 점검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소 6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NC 구단은 지난 8일 “당분간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국토부는 “야구장 재개장 결정은 국토부의 권한이 아니라며 정밀안전진단도 권고했을 뿐, 재개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시와 시설공단이 창원NC파크를 재개장하더라도 홈경기 개최 여부는 NC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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