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머리에서 자라난 뿔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
8일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러시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는 약 3년 전부터 뒤통수에 뿔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뿔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겪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비슷한 사례로는 지난해 중국의 107세 할머니의 이마에서 10cm 길이의 뿔이 자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뿔은 일반적으로 ‘각질종’으로 불리는 양성 종양으로, 드물게 뿔 형태로 자라 ‘피부각질뿔’이라고도 한다.
피부각질뿔은 마치 동물의 뿔처럼 단단하고 뾰족하게 돌출된 각질 덩어리다. 각질종, 사마귀, 피부암 등 다양한 질환의 표면에서 자라날 수 있으며, 뿔 자체는 각질로 이뤄져 있지만 그 뿌리에 있는 병변이 중요하다.
주로 얼굴, 두피, 손 등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생기며, 색은 노르스름하거나 갈색이다. 매우 단단해 꺾기도 어렵다. 기저에 암(편평세포암)이 있을 수 있으니 피부과에서 조직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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