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국내 증시 단기 랠리 영향으로 숨고르기 전망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지수 하방은 지지될 듯"
코스피가 9일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도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13%) 오른 2582.7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5포인트(0.33%) 오른 2587.9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 502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49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9%)·삼성바이오로직스(0.19%)·한화에어로스페이스(0.45%)·현대차(2.35%)·삼성전자우(1.11%)·기아(2.73%)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37%)·LG에너지솔루션(-2.29%)·HD현대중공업(-1.07%)·KB금융(-2.6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90%) 내린 722.99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19%) 오른 731.01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6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5억원, 3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43%)과 파마리서치(2.16%)는 오르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3.56%)·HLB(-0.18%)·에코프로(-2.26%)·레인보우로보틱스(-1.77%)·클래시스(-2.48%)·휴젤(-3.13%)·펩트론(-2.86%)·리가켐바이오(-0.60%)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양국 합의에 따라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품목 관세 철폐, 영국의 에탄올·소고기·기계류·농산물에 대한 시장 개방 등이 합의안에 담겼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영의 첫 무역 합의 소식 속 주요국과의 통상 협정 본격화 기대감, 트럼프의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발언 등으로 위험 자산 선호 랠리가 이어진 결과 주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단기 랠리 영향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단기 랠리에 따른 과매수권 진입 속 숨고르기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무역협상 기대감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심리로 지수는 하방이 지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404.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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