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중 무역협상 공동성명 기대감…코스피 2590선 회복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2 10:15  수정 2025.05.12 10:18

기관·외인 매수세에 상승세 유지…오름폭은 제한

코스닥, 개인·외인 ‘동반 사자’에 720선 강보합

“관세 정점 지나가…보편·품목별 영향 체감 국면”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과 공동성명 기대감에 코스피가 2590선을 회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65포인트(0.53%) 오른 2590.9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6.67포인트(0.65%) 오른 2593.94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름폭은 제한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804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0억원, 197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5%)·SK하이닉스(2.37%)·LG에너지솔루션(0.31%)·현대차(1.47%)·삼성전자우(0.87%)·HD현대중공업(1.21%)·기아(1.01%)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37%)·한화에어로스페이스(-2.16%)·KB금융(-0.3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24%) 오른 724.2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95포인트(0.27%) 높은 724.47로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2억원, 67억원 사들였고 기관이 7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48%)·에코프로(0.95%)·레인보우로보틱스(0.74%)·클래시스(2.97%)·파마리서치(7.85%)·펩트론(1.14%) 등이 오르고, 알테오젠(-2.03%)·HLB(-1.90%)·휴젤(-1.12%)·리가켐바이오(-2.43%) 등은 떨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0~1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이틀간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무역 협상 이후 양국이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이 있었다”고 발표한 만큼 상당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전쟁이 정점을 친 가운데 증시는 4월 2일 상호 관세 발표 직전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라며 “이제부터는 중국 등 여타국가와 미국의 관세 협상 진행 상황뿐 아니라 보편 관세, 개별 품목 관세의 영향을 체감하는 국면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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